복시란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 눈으로 볼 때에도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것을 단안복시라고 하며, 단안복시는 한쪽 눈을 감거나 다른 사물을 보아도 복시가 지속됩니다. 두 눈으로 볼 때만 사물이 두 개로 보이고 한쪽 눈을 감으면 복시가 사라지는 것을 양안복시라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보이는 것을 잘 묘사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진단되지만, 아이들에게서는 복시를 진단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만약 아이가 눈을 많이 비비거나 손으로 가리고, 곁눈질을 하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등의 행동들을 하면 복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안 복시의 원인은 조절장애나 각막손상, 백내장, 원추각막, 익상편 등 눈 속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많으며, 양안 복시의 경우는 사시와 같이 안구의 운동을 조절하는 근육들의 이상으로 눈의 정렬이 잘못되어 생기거나 모임장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양안복시는 당뇨병과 같은 내과 질환이나 안근마비, 중증근무력증과 같은 신경근육질환에 의해 발병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절 장애는 가장 흔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주로 근거리 업무가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모양체 근육이나 수정체의 피로가 쌓이면서 나타나게 되며 난시이건 난시가 아니건 상관없이 복시가 생깁니다. 조절장애로 인한 복시는 책을 볼 때 글자가 물에 잠긴 것처럼 번져서 보입니다.

• • 시기능 검사

    · 설문평가 · 시력검사(visual acuity) · 우세안검사 · Cover/uncover test · Bagolini lens test, W4D · Stereotest

  • 안구운동검사

    · 자발안진(spantaneous nystagmus) · 주시유발안진(gaze evoked nystagmus) · 추적운동(pursuit) · 단속운동(saccade) · 양안이향운동(vergence) · 조절운동(accomodation)

  • 신경학적 뇌기능 평가

    · 시지각 기능평가 · 청지각 기능평가 · 감각-운동 통합능력 평가 · CAT종합주의력 평가 · ReadAlyzer

복시의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뇌신경치료

  특수추나요법(craniosacral therapy)이나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을 통해 뇌신경의 회복과 활성화를 돕는 수기치료법입니다. 운동장애뿐만이 아니라 인지발달, 언어발달, 사시현상의 개선, 안구진탕 개선, 청력개선 등 대뇌의 손상으로 야기되는 많은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시지각훈련·시기능훈련

  눈의 근육 및 신경에 자극을 주고 두뇌의 정보처리과정의 신경학적인 문제들을 훈련하여 눈이 하나의 상으로 융합하고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사시가 있는 경우에는 눈을 올바르게 정렬시키는 훈련을 하기 위한 프리즘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복시가 당뇨병과 같은 내과 질병이나 중증근무력증과 같은 신경근육질환에 의해 발병한 경우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