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은 정상 지능과 교육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음운론적 결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하고 지속적인 읽기 및 철자 장애입니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00). 음운 인식의 어려움으로 인한 유창성장애 뿐만 아니라 언어 단기 기억 및 어휘력 부족 등 전통적인 음운 영역 및 내용 이해에 심각한 결손을 보입니다. 읽기 어려움 외에도, 소뇌 (cerebellar) 기능 저하에 따른 빈약한 균형 감각, 운동 능력 및 비정상적인 눈움직임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미국의 사례로 보면 난독증 어린이가 16%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학습부진과 정서행동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습에서의 어려움이 자신감과 자존감의 손상으로 연결되고, 결국 고학년이 되면서 품행장애를 가진 학생으로 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6~19%의 학생들이 난독증 경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실제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 학생들 중 학습부진을 겪는 경우 난독증 경향이 조기에 치료되지 못하고 학습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언어는 소리에서 의미를 이해하고 의미로부터 소리를 생산해 내는 복잡한 절차로 구성됩니다. 모든 언어는 음소라는 특정 단위의 소리로 이루어집니다. 이 음소들을 조합하여 음절을 만들고 의미를 지닌 가장 작은 단위인 형태소는 단어를 만들어 냅니다. 단어는 어순에 따라 어구와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말을 배우는 것은 뇌의 특정 부위가 담당하는 선천적인 능력이며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현상입니다. 반면에 뇌의 어떤 영역도 읽기에 특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읽기는 인류 진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최근에 일어난 현상입니다. 문자는 소리를 나타내는 알파벳으로 구성된 암호입니다. 문자를 보고 읽을 수 있기 위해서는 글자를 보는 순간 자신이 알고 있는 말소리와 연결(decoding)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난독증은 이 과정에 문제가 있습니다. 해독(decoding)이 되려면 파닉스(Phonics)가 되어야 하고 파닉스(Phonics)가 되려면 음운론적 인식 (Phonological awareness)이 되어야 합니다. 음운론적 인식은 구어의 문장이단어로 단어가 음절로 그리고 결국 말소리의 최소 단위인 음소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음운론적 인식이 되면 각각의 소리에 해당되는 글자와 발음법을 아는 파닉스(Phonics)가 되고 파니스(Phonics)가 되어야 글자를 소리로 연결시키는 해독(decoding)이 가능해집니다.
감각은 뇌로 가는 자극을 구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이기 때문에 감각 시스템은 두뇌발달에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난독증에서 음운론적 인식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학습의 가장 기초 단계인 듣기(Listening)의 문제입니다. 청각의 where 시스템은 저음부를 처리하며 공간상 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감정적 톤을 듣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으면 목소리에 실린 억양을 알아 듣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비언어적 의사 소통과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청각의 what 시스템은 고음부 소리를 처리하며 청각의 세부 사항에 초점을 맞춥니다. 단어를 구성하는 글자 소리처럼 빠른 고음부 소리를 처리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으면 글자 소리를 알아 듣는데 문제가 올 수 있으며 난독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모든 수준의 소리나 글자를 알아 듣지 못하면 글자를 읽을 수 없습니다.
소뇌는 균형감각, 운동감각과 깊게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사고 능력 뿐만 아니라 혈압, 소화 기능 같은 자율신경계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소뇌는 대부분의 감각 수용체를 통해 감각들이 지나가는 일차 관문으로서, 전체적인 신경계를 통합하는 역할을 하며 시각-운동 협응 및 균형과 관련이 있는 구조는 언어적 인지 기능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언어 기능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소뇌가 언어 유창성, 표현 및 수용 문법 처리, 언어 실수를 식별하고 수정하는 능력, 작문 기술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소뇌 피질 연결성의 부족과 소뇌 구조의 이상 현상은 많은 발달성 난독증 이론에서 역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능적 연결성은 요즘 신경과학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왼쪽 IFG와 왼쪽 STG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100만 다발이 넘는 섬유다발 군집을 궁상 다발(left arcuate fasciculus)이라고 부릅니다. left arcuate fasciculus는 Wernicke와 Broca의 사이에 효율적인 신호 전송을 보장하는 주요 언어 영역입니다. 이전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Broca 영역, 특히 좌측 IFG pars opercularis 는 감각-운동 통합과 음운론 처리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난독증에서 흔히 보이는 읽기의 어려움, 철자법, 음운 인식, 언어 단기 기억 및 빈약한 어휘력 등은 왼쪽 superior temporal gyrus(STG)와 왼쪽 inferior frontal gyrus(IFG) 사이의 기능적 연결 강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난독증 환자의 neuroimaging 영상은 좌측 궁상 다발(left arcuate fasciculus)의 백질 온전함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posterior temporal 및 frontal areas를 직접 연결하는 부분에서 백질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난독증이 불완전한 음운 표상의 문제가 아니라 frontal 및 temporal 언어 영역 간의 기능 장애로 인해 음운 표상에 대한 효율적인 접근을 방해함으로써 사람들이 유창하게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난독증 독자에서 posterior temporal areas (fusiform, inferior temporal, middle temporal, superior temporal) 과 left inferior frontal gyrus 사이의 연결성 감소를 보입니다. 이러한 연결성 감소는 읽기 관련 작업과 휴식 상태에 대해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난독증 독자가 전두엽과 측두엽 영역의 기능적 통합에 어려움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시각적 주의집중력, 청각적 주의집중력, 감각운동통합능력 등 과제집중력과 정서안정,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학습과 관련된 전반적인 두뇌의 신경학적 기능을 평가합니다.
두뇌기능평가
· 청지각 기능평가 · 시지각 기능평가 · 읽기능력 평가 · 감각운동통합능력 평가컴퓨터 종합주의력 평가
· CAT지능 평가
· 다중지능평가심층설문 평가
· 부모양육태도 평가 · Conners-Wells · 심리평가코코브레인두뇌학습연구소에서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분석하여 맞춤형 트레이닝을 계획, 수립하고 학생과 트레이너가 일대일로 진행합니다. 난독증의 유형에 따라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감각운동통합훈련, 뉴로피드백훈련, 브레인리딩훈련, 인지사고력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선택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뇌신경학적인 약점을 보완해주는 한편 자신의 특성에 맞는 학습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와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아이에 대한 이해 및 지지도 아주 중요합니다.